좋은 결정과 좋은 판단 (1)

일하면서 정리된 생각들을 랜덤하게 정리해 봄. 다시 정리해보니 굉장히 일반론적인 이야기를 정리한 것에 가깝지만, 보통 좋은 결정과 좋은 판단이 아닌 경우, 이런 속성들에 대해

  • 시간이라는 변수를 고려한 결정이 좋은 결정임
  • 판단의 결론은 대체로 주관적인 영역이나, 판단에 이르기까지 최대한 객관적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야 함
  • “개선”은 “선택”보다 쉽게 알아볼 수 있으나, 그 대가(payoff)가 항상 개선이 선택보다 큰 것은 아님. 때로 리스크를 감수하는 선택이 훨씬 큰 이득을 가져올 수도 있음
  • “판단의 많은 경우 “선택”을 하도록 되어 있기에 어떤 “희생”이 필요한지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함. “희생”을 인지하고 내리는 “선택”은 승부를 거는 것이라 볼 수 있음
  • 좋은 판단은 상황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 위한 다양하고, 때로는 배타적인 정보수집이 필요함. 특히 BD의 영역에서 남들보다 한발자국 앞선 정보는 좋은 판단, 좋은 결정, 더 나아가 좋은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기본임

좋은 결정이란

모든 결정에는 행동이 따르게 됨.

(결정을 하고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은, 실제로는 결정을 하지 않았거나, 결정하는 사람과 행동하는 사람이 나눠져 있는 등의 다른 이슈임)

결정은 순간이지만 변할 수 있고, 하나의 결정은 단기적,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 왜냐하면 결정은 행동을 수반하기에, 행동이 계속 이어진다면 단기적인 영향과 장기적인 영향이 다를 수 있기에, 좋은 결정은 시간의 변수를 고려해야 함.

“좋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좋은 판단”이 필요함. 상황에 대한 판단을 해야, 결정을 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기 때문임

좋은 판단이란

판단은 어떤 현상과 상황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을 포함하고 있으나 대체로 객관적이기보다는 주관적인 영역임. 그러나 좋은 판단이란 그 상황의 실체 (수면 아래에 숨겨진 부분까지도) 를 최대한 인간의 경험과 인지를 통해 드러내는 것임. 다만, 판단의 결과는 종속변수이고 판단의 과정은 독립변수임. 따라서 판단의 과정을 통제하고 고심해야 함.

판단은 이 결정을 내리는데 무엇이 걸려있는가(what it takes)를 잘 파악하고 이해해야 함. 판단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하는 일의 대부분은 “개선” 또는 “선택”인데 아쉽게도 업무의 많은 부분에서는 개선보다는 선택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음.
– 선택: 하나를 얻기 위해 다른 하나가 희생되는 것
– 개선: 다른 조건이 모두 같은 상태(ceteris paribus)에서 한 가지가 분명히 나아지는 것

판단을 잘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정보 수집을 객관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함. 이를 위해 때로 감각의 예민함이나 눈치와 같은 영역의 도움도 필요하나, 다만 이 부분은 경험이 개입할 수 밖에 없음. 판단이라는 것은 패턴화될 수 있지만, 작은 힌트로 인해 그 패턴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채는 것도 경험임.

좀 더 강력한 판단을 위해서는 강력한 정보가 필요함. 대체로 그 정보는 exclusive한 것들이 포함됨. 그래서 좋은 판단을 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면의 정보 수집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