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ales acceleration formula

꽤 오래전에 추천받은 책인데, 이제서야 다 읽게 되었다.  항상 책을 읽고 정리할 때 보면, 어떤 특정 문구들이 마음에 남는데, 이 경우는 그 당시 생각하던 고민에 대한 해답을 그 책에서 찾았기 때문이다. (아래에는 개인적인 생각과 책의 내용이 섞여서 있으며, 생각이 계속 정리됨에 따라서 더 추가되거나 수정됩니다)

1.세일즈 역량은 어떻게 키워지는가?

많은 세일즈의 대부분의 활동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면활동이고, 이 부분은 사실 generalize 되거나 표준화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ride along process는 scalable하지 않은 측면이 있으며, 각각의 salesperson의 sales strength를 살리기엔 적합하지 않다. 그렇기에 책에서는 최소한의 knowledge set을 가진 (사내 certificate등을 통과한), 준비가 된 salesperson에게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sales를 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Sample sales training curriculum

  • My question: 하지만 B2B 세일즈는 늘 조심스럽다. 기회라는 것은 자주 오지 않으며, 특히나 한번의 실수가 굉장한 opportunity cost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하지만 Scalability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각 salesperson에게 요구되어야 할 것과, 각자가 cultivate해야할 역량은 무엇인가 고민되는 지점이다.

 

2. 그렇다면 training을 통해 길러질 수 있는 세일즈 조직은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는가?

결국 세일즈에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상대방의 ‘신뢰’를 얻느냐 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신뢰가 학연지연혈연이든, 혹은 굉장한 지식이든 어떤 종류라도, 신뢰를 얻는 과정이 중요하다. 물론 팔려고 하는 제품이 제일 중요하고, 그 제품의 훌륭함 (excellency) 가장 핵심 이겠지만 많은 제품 B2B 제품의 경우 ‘경험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어떻게 하면 그 훌륭함을 믿게 해야할지의 이슈’ 이기 때문에 그것이 화려한 비주얼로 가득찬 프레젠테이션이든, 혹은 한번 경험해보게 만드는 demo 프로그램이든, 신뢰를 얻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sales에서 갖춰야 할 것은 ‘고객에 대한 이해’인데, 이 이해라는 것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기’ 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Defining the Three Elements of the Sales Methodology: The Buyer Journey, Sale Process and Qualifying Matrix

결국 고객이 구매에 이르는 결정을 하는 Buyer Journey와 그에 따른 Sales Process 연결지어 생각해볼 수 있어야 하고, 그 와중에 이뤄지는 과정들에 대해서 best practice blueprint가 될 수 있도록 객관적으로 잘 구조화되어야 한다. (prospecting / connect and discovery call – presentation or demo : all process should be objective)

Qualifying Matrix : BANT – Budget / Authority / Need / Timing : 고객이 결정을 내리는데 필요한 요소들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다르게 접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결국 각 sales person이 각 prospecting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판단을 내리게 해 줄 수 있는 BANT와 같은 Metric이 필요하다.

  • My question: 결국 predictable + scalable 이 중요한 포인트라는 것은 공감하지만, 과연 sales 조직을 확장하지 않고 이 sales 를 확장할 방법이 있는가? 이를테면 buyer jorney를 이해하고 그에 맞춰서 sales process를 가져가는 것을 어떻게 숫자로 표시할 수 있을까? 우리가 어떻게 얼마나 잘하고 있고, 어디서 개선이 있을 수 있는지를 숫자로 나타낼 수 있을까?

3. 세일즈 (outbound marketing) 란 무엇을 하는 것인가?

Buyers should not be asked to understand the salesperson’s solution and how it can help with their own goals. Instead, the salesperson should understand the buyers’ goals and how his own solution can help achieve those goals.

It’s about being a genuine consultant and trusted advisor to potential customers.

Note: Earn the trust / Appreciate unique perspectives / Advise and help – felt the pain because they lived through it.

결국 먼저 고객에게 접근해서 하는 방식 (outbound sales) 의 경우 각각의 sales person의 브랜딩이 일정 필요하다 (to be a thought leader). 그러기 위해서는 SNS를 충분히 활용할 가치가 있다.

  • My question: 이것은 과연 scalable한 방식인가? 뒤에서도 계속 진행하겠지만 결국 outbound sales의 경우 enterprise에서는 맞는 방식이겠지만, SMB 비지니스를 고객으로 하는 영역에서는 의미가 떨어진다. 그런데 SMB 비지니스를 고객으로 하는 경우는 channel 로 세일즈를 진행하는 것이 더 적합할 수도 있다. 결국, 매출 목표가 주어졌을 때 어떻게 (how) 달성할 것이냐의 고민을 더 전략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시작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Inbound marketing에 관한 정리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힘든 것과 행복하지 않다는 것

두가지는 별개의 감정이다. (일이) 힘들다고 해도 행복한 경우가 있으며 – 사실 지난  3년간은 그런 경우가 참 많았다 – 오히려 일이 힘들지 않아서 행복하지 않은 경우가 매우 많다. 지금의 일은 충분히 내 comfort zone의 바깥에 있으며 충분히 challenging한 시점에 이런 느낌을 가졌기에 예상가능하지 않았던 경우이다.

그런데 왜 행복하지 않은가? 오늘 정말 급작스럽게 다가온 감정에 당혹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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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내 장점에 집중하려고 하고 – 우선 내 장점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 그 장점을 어떻게 극대화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중인데, 35년이 넘어가는 이 시점에서의 내 장점은 무엇일까 고민한다. 이제 나는 주진형님 글 (링크) 에서처럼 계속 배우고 깨달아가고 그런 시기에 있으며, 정말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한 40대를 준비하고 있다. 굳이 단점을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하나하나 나열하기에 너무 많기도 하고, 단점은 곧 on the flipside, 장점이 되니까.. 최근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다 들은 코멘트와 내적으로 공감하는 이야기를 간단히 메모한다

1.다른 사람으로부터 이야기를 편하게, 쉽게 끌어낸다 (사려깊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만나서 이야기해보다보면 쉽게 상대방들이 마음을 열고 – 실상 나는 그렇게 쉽게 마음을 여는 스타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 자신들의 이야기를 해줄 때가 있다. 미국에 있을 때도 신기하게도 미국 친구들이 good listener라면서 (내가 딱히 좋은 listener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엄청 수다쟁이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주는 친구들이 종종 있었다. 그리고 그러면서 조금씩 이야기할 때, thoughtful 하다고 이야기 해줄 때가 있었다. 사실 내가 이야기를 해준 적은 별로 없고, 그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이야기를 할 기회를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쉽게 설득되지 않고 – 특히 똑똑한 사람들일 수록 그렇다 – 자신의 이야기의 타래를 풀고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설득보다 더 큰 효과를 주는 경우가 많았다.

2. 침착하다 (감정이 안정적이다)

사실 이 이야기는 조금 놀라운 코멘트이다. 실상 나는 감정의 진폭이 큰 사람이다. 그러지 않기에 정말 노력을 많이 해왔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Don’t let emotions overtake you. 위에 적어놓은 내 감정도 어느 순간 pop-up 되긴 했지만, 중요한 것은 그 감정이 내 행동을 변화시키거나 내게 즉시 어떤 결정을 하도록 만들지 않게만 하면 된다. 다만 중요한 것은 그러한 감정이 왜 발생했는지 곰곰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감정을 살펴보다보면 내 무의식 속에 담겨진 판단을 발견할 때도 있고 – 그 판단은 나름 괜찮은 판단인 경우도 많다 – 새로운 내가 모르던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3. 적응력이 좋다

매번 새로운 것을 배울 때마다 정말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좋지만, 정말 세상 제일가는 똥멍청이가 되는 그 느낌과 막막한 느낌은 끝도 없이 모르게 중력이 저 끝으로 끌어당기고 한없이 낮아지는 느낌이지만, 그걸 극복하고 나면 더없는 만족감이 오고 그 전과는 달라진 내 자신을 상상한다. 사실 fast learner인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그 환경이 어떤 환경이든 adaptive한 성향이 있는 것은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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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말고, 최근 들었던 코멘트들도 메모하기 위해서 적어놓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장점일 수도, 혹은 단점일 수도 있는 코멘트 들도 아래에 정리한다.

1.화법에 비유법이 많다 (풀어서 이야기한다)

사실 이러한 화법이 양날의 검 double edged sword라고 생각하는데, 사안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쉽게 이해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해당 사안을 잘 아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redundant하다고 느껴질 수 있다. 최근 좋은 narrative의 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는 일이 있었는데 (링크) 굳이 이렇게 written communication 은 아니지만 말에 있어서도 narrative를 갖춰 이야기하는 것이 어느 정도 중요하다. 결국 강한 narrative라는 것은 튼튼한 logic과 audience에 대한 이해가 없고서는 불가능하다. 이 부분은 강점이 될 수도, 또는 단점이 될 수도 있는데 강점이 될 수 있도록 단련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