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사람의 매력이라는게 어디서 나오는지 많이 연구하는 편인데 – 내가 갖고 싶은 것 중의 하나이기에, 내 기준 사람의 매력은 그 사람의 스토리텔링 능력에서 나오는 것 같다. 이 스토리텔링이라는 것은 단순히 언변이 좋은 것과는 좀 다른 매력이 있는데,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나오는 –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의 언어로 풀어나갈 수 있는 능력 – 것들이 한 사람을 이끌어 당길 수 있는 매력의 한 요소가 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다보면 – so what brought you here? – 그 인생의 갈래길에서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듣다보면 그 사람이 가진 향기가 드러난다. 물론 자기 이야기를 한다고 다 매력적인 사람은 아니지만, 정말 매력적인 사람이 그 매력을 드러낼 수 있는 그 창구로 스토리텔링만큼 강력한 도구는 없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서사가 있는 영웅담에 취하는 이유도 비슷하겠지만, 굳이 영웅담이 아니어도 고난이 담긴 극적인 스토리가 아니어도 상관없는 것 같다. ‘나는 이런 부분을 고민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잘 모르겠어요’ 이런 내 약한 부분을 당신과 공유하고 싶어요. 어쩌면 이 블로그를 계속 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언젠가 나도 내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기억을 하나씩 기록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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