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항상 엄마가 ‘이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고 이야기해주시곤 했는데 그 말이 계속 실감나는 요즈음이다.

회사는 몇 달 간 계속 트래픽이 평균 20% 이상 상승하고, 계약 건도 증가하고, 좋은 협업 건도 많이 생기고 있다. 팀원들은 성장하고 있고, TIPS도 한번에 선정되어 수고로움을 덜었으며, 우리가 고대하던 분야에서의 규제 샌드박스 기회가 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가 신경쓰지 않으면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는 일의 갯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주니어 팀원들은 아직 주니어 레벨이다. 일부 팀원은 걱정이 되는 이슈를 갖고 있으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팀을 위해 시니어 팀원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시점이며, 체력이 고갈되고 있다. 체력이 고갈되는만큼, 여유의 버퍼가 낮아져 마음의 평정이 쉽지 않음을 느끼고 있다. 좋은 오퍼를 낼 만한 시니어 팀원은 보이지 않고, 이제 어디서 귀인을 만날지 사방으로 기도해야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펀드레이징을 도와주겠다는 좋은 투자자와 함께 개발팀을 전반적으로 같이 봐주겠다는 좋은 멘토님도 계신다. 또 어떻게든 지나가고 이겨내겠지 싶은 7월의 중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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