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형 커뮤니티의 고민 (2)

안그래도 어려운 커뮤니티 서비스를 만드는 가운데, 폐쇄형 커뮤니티는 더 난이도가 높은 서비스입니다. 이전에 살펴보았던 커뮤니티 서비스를 만들고 성장시키는 공식 가운데, 폐쇄형 커뮤니티에 적용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초반 유저 유입의 바이럴 효과를 만들어내기 매우 어렵습니다.

바이럴 효과를 만들어내기 어렵다

폐쇄형 커뮤니티는 그로스 레버를 만드는데 크게 몇 가지의 고민이 있습니다. 제일 처음, 바이럴 효과를 만들기 어려운 허들이 있습니다.

  • 개방형 커뮤니티의 경우 유저들이 콘텐츠(재미, 또는 정보성 콘텐츠)를 만들면 그 콘텐츠로 바이럴을 시도하는데, 폐쇄형 커뮤니티의 경우 그 방법이 원천적으로 어려움
  • 바이럴이 잘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있어야 하는데, 폐쇄형 커뮤니티의 경우 특정 조건(condition)을 갖춰야 커뮤니티에 들어올 수 있기에 해당 조건(condition)을 맞춰야 하는 유저를 타겟하여 찾기 어려움

그렇기에 폐쇄형 커뮤니티의 경우 폭발적인 성장이 일반적인 커뮤니티에 비해 배로 어려우며 (링크), 폭발적인 성장이 어려운만큼 커뮤니티 자체의 네트워크 효과의 강력함에 도달하는 시간 (critical mass) 까지 더 어렵습니다.

그러나 커뮤니티에 대해 유저가 느끼는 가치와, 그 네트워크 효과는 상대적으로 매우 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폐쇄형 커뮤니티는 그 자체의 특성에서 오는 큰 장점(링크)으로 인해 네트워크 효과가 더 강력하게 작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1) 정말 만나기 힘든 유저가 모여있어 (네트워크 자체의 희소성) 1명의 유저가 들어올수록 더 큰 가치(네트워크 효과)가 생긴다고 볼 수 있으며 2) 타겟된 네트워크 참여자로 인해 더 강한 네트워크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폐쇄형 커뮤니티는 기반이 잘 잡히면 아래의 샘 알트만의 이야기의 2가지 고민에 크게 부합합니다.

  • ‘소수’의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것을 만들고
  • 그걸 어떻게 성장시킬 것인가

초반에는, 폐쇄형 커뮤니티의 네트워크 가치가 상승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결국, (유저가 느끼는 가치) * (전파 용이성) = (플랫폼의 가치)인 셈인데, 폐쇄형 커뮤니티의 경우 초반에는 전파 (=바이럴) 에 힘쓰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네트워크의 가치가 생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모여서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면, 누군가를 만나 해결해야 하는 목적이 있다면, 설령 네트워크 없이도 그 목적 달성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아쉽게도 폐쇄형 커뮤니티의 경우 네트워크 안에 네트워크의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모더레이터가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네트워크가 아닌 별도의 솔루션을 통해서라도 본질적으로 ‘특정한 그룹의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하려던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다시 말해, 폐쇄형 네트워크 초기에는 바이럴에 힘쓰기보다는 본질적으로 폐쇄형 네트워크를 지향하고 모이는 사람들의 본질적인 문제에 집중하다보면 네트워크 자체의 가치가 올라가며 이 부분이 바이럴을 만들어낼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네트워크의 가치가 극대화된다고 하더라도 바이럴이 되지 않으면 결국 커뮤니티를 위해 들어온 유저는 떠납니다. 그렇기에 폐쇄형 커뮤니티의 네트워크 가치를 어필하며 바이럴 효과를 만들어야 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바이럴 효과를 살릴 수 있는 방법에 고민했던 부분에 대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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